2021 제2차 포스터 궐기대회



지난 2019년 1월,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는 도시재생의 이름을 한 재개발을 비판하고, 폭력적인 재개발로부터 이 일대의 가치를 알리고자 <청계천-을지로 포스터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짧은 기간 동안 궐기대회에 참여한 160여개의 포스터들은 재개발의 문제점과 이 지역의 가치를 알리는 일 뿐 아니라 재개발 재검토 등 서울시의 실질적인 변화 또한 이뤄내는데 일조했다. 궐기대회 포스터들은 온라인 뿐 아니라 이후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와 청계천생존권사수비대위, 그리고 시민들이 참여한 집회들과 크고 작은 다양한 지역행사를 통해 계속해서 선보였다.


하지만 2019년 서울시의 전면재검토 발표와 작년 대책 발표 이후에도 청계천-을지로의 재개발의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제조장인들이 밀집해 있는 입정동은 철거와 이주, 재개발 인허가가 반복되고 있고, 산림동 역시 일부 지역은 재개발 인가가 났다. 공구상인들과 노가리골목으로 대표되는 노포가 모여있는 수표동 역시 재개발 인가 후 이주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시계 장인들이 모여있는 예지동 역시 2021년 11월 대규모 철거를 앞두고 있다. 멈추지 않고 진행되는 재개발과 맞물려 "힙지로"로 대표되는 이 지역의 상업화와 젠트리피케이션 역시 큰 문제이다. 이대로 우리는 지켜볼 수 밖에 없을까? 


2021-2022년 겨울, 우리는 다시 한번 청계천 을지로 포스터 궐기대회를 제안한다. 청계천-을지로 가을 문예회 "골목의 목소리"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참여방법 

  • 파일 제출 
    • 제출 주소: cheongyecheon@gmail.com
    • 제출 형식: A2 사이즈, CMYK, 300 dpi, 파일 이름을 [작가명_작품명]으로 적어주세요. 
    • 원본을 보내주시면 포스터로 출력하여 입정동 및 수표동의 골목에 전시하고 각종 행사에 활용할 예정입니다(전시기간: 2021년 12월 예정).


  • 인스타그램 게시

    • 파일로 제출하신 포스터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게시해주세요.

    • 게시물에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cheongyecheon) 계정을 태그하고, 다음의 해시태그도 함께 써주세요.
      #청계천을지로포스터궐기대회 #골목의목소리 #청계천을지로부수지마


참여 및 제출 기한

  • 2022년 2월 28일(월) 자정까지


포스터 예시 문구

(아래 문구를 활용하거나 본인이 생각하신 문구로 포스터를 만들어도 됩니다)


  • 청계천 을지로는 과거이자 미래이다.
  • 어디에도 없는 을지로에 어디에나 있는 아파트라니.
  • 서울에는 잘 곳도 필요하지만 일할 공간도 필요합니다.
  • 청계천을지로 유통산업생태계 보호하라.


      2019년 탄원서에서 발췌한 시민들의 문장

  • 24살 저에게 청계천 을지로는 서울에서 가장 지키고 싶은 곳입니다.
  • 을지로는 제가 서울에 꼭 살고 싶은 이유 중에 가장 큰 한 가지입니다.
  • 청계천 지역만의 고유 문화적 가치를 훼손시키지 말아 주세요.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한 번 더 생각해 주십시오.
  • 우리의 역사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노후된 개발구역으로 보이겠지만 오밀조밀하게 삶을 지키며 역사를 쌓아간 사람들의 자리입니다.
  • 흔적의 아름다움과 만듦의 가치를 이뤄온 이 공간을 사라지지 않게 해주세요.



* 작품의 저작권은 창작자에게 있습니다. 창작자가 아닌 제3자가 본 프로젝트에 제출된 작품을 다른 곳에서 전시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원작자 및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와 상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무단 출력과 배포를 금지합니다.





🌈 2019 제1차 포스터 궐기대회 아카이브 🌈 


당신의 연대하는 마음을 담아,

 청계천-을지로 재개발 반대 포스터를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