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탄원서


<서울시와 중구청은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청계천-을지로 일대 서비스업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

🔵 청계천-을지로 일대의 음식점, 호프집, 다방 등은 많은 시민들이 이 일대를 찾는 중요한 이유이자 ‘힙지로’를 있게 한 이 지역의 진정한 주인들

🔵 하지만 서울시가 제시한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는 청계천-을지로 일대 산업생태계의 일원인 서비스업종에 대한 대책 부재

🔵 중구청 또한 서비스업종의 대책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아, 여러 시민들이 애용하고 있는 식당과 다방 등의 가게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 지금이라도 서울시와 중구청은 서비스업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서울이라는 도시의 역사와 공동체의 삶을 지켜내야


서울시와 중구청은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청계천-을지로 일대 서비스업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


도심 한복판에서 공장, 공구상가, 문구점, 슈퍼, 다방, 호프, 음식점, 여관 등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의 상공인들은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면서 전세계에 어디에도 없는 청계천-을지로 산업생태계만의 독특한 역사를 켜켜이 쌓았습니다. 이러한 지역의 분위기와 정서에 매력을 느낀 문화예술가들과 청년상인들이 이 지역에 모여들기 시작했고, 오래된 도시경관과 창의적인 상상력이 결합되면서 이 곳은 ‘힙지로’라고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청계천-을지로 일대의 산업생태계의 중심축에는 제조업체과 유통업체가 있지만, 이러한 업체들을 실핏줄처럼 이어주고 지속적으로 운영 가능하게 했던 것은 지역의 여러 서비스업체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래 전부터 지역을 지켜온 노포들부터 새롭게 자리를 잡은 신규 가게들까지 서비스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상인들은 지금의 ‘힙지로’를 있게 한 청계천-을지로의 진정한 주인들입니다. 노포를 운영하고 있는 상인들은 서울이 급격하게 도시화되던 시기부터 오늘날까지 약 반 백 년 동안 이 지역을 지켜온 사람들이고, 새롭게 창업하여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는 가게들은 이전 상인들이 만들어온 지역의 역사를 이어갈 미래의 주체들입니다. 


하지만 현재 청계천-을지로 일대의 재개발 사업(세운재정비촉진사업, 수표도시환경정비사업, 을지로3가도시환경정비사업 등)으로 인해, 지역 산업생태계의 일원인 식당, 호프, 다방, 카페, 문구점, 세탁소 등의 서비스업종들이 모두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 이유는 서울시가 제시한 <도심산업 보전대책>(2020.3.4.)에 서비스업체들에 대한 대책이 부재하기 때문입니다. 재개발에 대한 실무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 중구청 또한 이에 대해 별다른 대안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서울시와 중구청은 도시재생을 하겠다며 ‘메이커시티’나 ‘힙지로’를 내세우면서 지역의 여러 상공인들이 만들어온 산업과 문화를 행정 홍보를 위한 용어로 적극 차용했지만, 재개발 앞에서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역사를 지키거나 이 역사를 만들어온 상공인들의 생존권과 시민권을 보호해주는 데에 힘을 쏟기보다는 재개발을 원활하게 하는 데에만 주력하고 있습니다. 


재개발이 일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청계천-을지로 일대의 골목에 위치한 식당과 다방 등의 여러 서비스업체들이 여전히 활발하게 영업을 하고 있고,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확정하지 않았으며, 중구청은 시행사의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을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서울이라는 도시와 청계천-을지로 일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산업을 위해 서비스업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서울시민의 바람은 더 많은 아파트가 지어지는 것보다는 도시공동체의 삶과 그 역사가 지켜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청계천-을지로의 모습을 지키기 위해서는 많은 시민분들의 연대가 절실합니다. 청계천-을지로는 우리의 과거이자 미래입니다. 시민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서 아래에 서명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수표서비스업비상대책위원회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


<서울시와 중구청은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청계천-을지로 일대 서비스업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


📮 연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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